코웨이 정수기 멤버십 탈퇴 후기

 

 

친정집에서도 코웨이를 오랫동안 써왔지만

엄마는 이미 진작에 SK로 갈아탔어요.

저는 결혼하고 나서 얼음정수기(일시불구매)를 지금 7년째 썼는데요.

중간에 얼음정수기 사태도 있어서 한번 교체했어요.

중간중간 코디분들의 영업을 뿌리치고

웃긴 건 우리 집에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다 있는데도

바꾸래 ㅋㅋㅋㅋㅋㅋㅋ

좀 보고 말하시길...

그리고 얼음정수기를 오래 써서 그런지

요즘 미니 사이즈들도 많이 나오는데요.

코디분이 저희집 정수기 보고 놀랜적도 있어요.

무슨 유물보듯이 이걸 아직도 쓰냐며 (아오!)

 

아무튼 오래 써왔던 얼음정수기가 드디어 고장이 나는 바람에

두꺼비집 교체 했습니다..

원인이 정수기 코드에 있어서

그동안 늘 신랑이랑 코웨이 갈아타자 갈아타자 했지만

일시불로 샀던거라 기계가 내 거인데

고장 나기 전에 버리기가 좀 아깝잖아요.

 

9월 말에 고장 나서 처음엔 편의점에서 사먹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생수 배달시켰습니다.

따지고보면 정수기 한달비용보다

생수 사먹는게 좀 더 가격은 싼편인데

페트병이 너무 많이 나와요...

저희집은 얼음도 계속 얼려야 하구요.

 

10월 25일에 멤버십비용 나가고 나서

귀차니즘이 있는 제가

11월 2일이 돼서야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탈퇴 요청건으로요.!-0-

그런데 상담원이 멤버십 탈퇴를 해도

11월 25일에는 멤버십비용이 나간다고 하지 않아요?

말이야 방구야

 

어이없어서 뭔 소리냐고 했는데

기계처럼 배운 대로 말하네요.

짜증이 나서 다른 사람이랑 통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윗사람과 통화하고 싶다고)

전화를 돌릴 수 없으니 나중에 전화드린다더라고요.

 

너무 짜증이 나서 멤버십 탈퇴 사항을 찾아봤습니다.

한 달 치 돈 내야 된다는 말은 없었고

이해가 안 되는 게 무슨 통신비도 해지하면

일수로 계산 해주는데 내가 지금 하트서비스도 안 받고

탈퇴를 하겠다는데 웬 멤버십비용 한 달 치?

 

오래 못참는 저는 전화를 할까말까 하던중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팀장이라는 분과 통화했더니

제가 오랫동안 사용하기도 했고

월초에 전화를 줘서 멤버십 비용을

받지 않겠다 하셨습니다.

사실 이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알겠다고 함.

이대로 마무리는 되었지만

화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코디분도 전화 오셨네요.

왜 탈퇴한건지 궁금하다고 ㅋㅋㅋ

고장나서 그렇다하니

새로나온 정수기 홍보를....

아 다른데 쓸거라고 했더니

또 좋은데 왜옮기냐며 에라잇!

여기 싫다구요. 한마디에 정리됐습니다.